오랜만에 부산을 갔다
이때쯤이었지,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체한 줄로만 알고
까스활명수 두병 들이붓고
밤새도록 잠을 못 잤던 때가
진단결과는 위궤양 ;;
위가 얼마나 욕을 했을까 싶다
위궤양인데 까스활명수를
두 병이나 마셔주다니 하하
이 정도쯤이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안 갈 법도 한데 그러기에는
우리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아픈 몸 이끌고 무조건 갔다
가길 잘했다!!
너무 보고 싶었던 친구들 ❤️ㅠㅠ
너무 오랜만이라 배로 더 반가웠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가볍게 한잔 하기 위해 찾은 곳
끄티집은 지인 중 한 명이
여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한창 회장님 댁이라고 해서
옛날 부잣집 느낌 나는 소품들로
가득한 식당이 유행했던 그때가
떠오른다 끄티집도 그런 분위기였다
끄티집
부산 수영구 민락로13번길 21
금샘빌딩 1층
21, Minrak-ro 13beon-gil, Suyeong-gu, Busan
1st floor of Geumsam Building
일요일~목요일
오후 5 시 30 분 ~ 새벽 2 시 30 분
금요일, 토요일
오후 5 시 30 분 ~ 새벽 3 시
Sunday ~ Thursday
open 17 : 30 closed 2 : 30
Friday , Saturday
open 17 : 30 closed 3 : 00
📞051.759.5482
예약 ❌ 포장 ⭕️ 배달 ⭕️
그리고 사람도 많았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이었는데도 말이다
좌식 테이블도 있었다
은근 매력 있는 인테리어다~
다녀온 지 오래라 폐업했을까 걱정했는데
여전히 잘되는지 폐업하지는 않았다
올해는 더 잘되어서 늘 그 자리에 있으면
좋겠다 추억 떠올리며 재방문할 수 있게
그래 난 바다를 좋아한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한다
이렇게 만나 맛있는 거 먹고
이야기 나누고 이런 소소함을
좋아했다 나는
#광안리 #끄티집 위궤양 환자로써
술을 마시지 못해 너무 아쉬웠지만
물로 술잔을 채워본다~
주문한 밀푀 유나베가 나왔다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본 적이 있는데
사 먹는 게 낫다 은근 손도 많이 가고 소고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재료비도 꽤
들어가는 거 생각하면 이렇게
맛있게 내어주는 끄티집 #밀푀유나베 를
사 먹는 게 낫다
맛도 있더라_!!
사실 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하고 맛만 보았다
그리고 국물 드링킹~~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맛있게
느껴졌고, 비 오는 날 바다를 보고 와서
먹어서 그 또한 맛을 평가하는 데 있어
한몫한 듯하다
이렇게 잘 익은 배추와 고기를
한 번에 먹어주기~
맛있게 잘 먹고
아쉬운 맘 달래러 2차는 카페
커피스미스 가서
차를 주문했다
너므 힘들게 하는 위궤양
저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없다니,,
오랜만에 다녀온 부산은 아쉽고 즐거웠다
조만간 한번 가야겠다
사진 보니 부산이 그리워졌다
정확하게 말하면 보고 싶은
사람들이 그리워진 게 더 맞는 듯하다
오늘도 읽어주신 분들 행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