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뿌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향수를 쓰지 않던 내가 어느 날 향수 냄새를 맡고 안 좋았던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낀 이후로 시향 해보고 여러 향수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래도 결국 사용하는 향수는 정해져 있다
소설 향수가 생각났다 소설책에서처럼
향기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중독적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향으로 인해
나의 기분이 좌지우지되니 말이다
호르몬에게도 늘 지는 걸로 모자라서
좋은 향에도 지다니 ;; 일단 오늘 들고 온
향수는 처음 맡았을 때는 내 취향의
향수는 아니었다 첫 향이 내 취향이
아닌 향수능 바이레도 블랑쉬 오 드 퍼퓸이다
바이레도 블랑쉬 오 드 퍼퓸 100ML
BYREDO BLANCHE
EAU DE PARFUM 100ml
가격 : $ 226.10 (할인가)
환율 : 329,540원
PRICE : $ 266.00 DC : 39.90
AMOUNT : $ 226.10
신라면세점 봉투 안에 담긴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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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포장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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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포장은 없다
이중으로 포장되어 있고
얇은 종이 박스가 하나 있고
꺼내면 아주 튼튼한 상자 안에
향수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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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 블랑쉬 향수는
메이드인 스페인
스페인 남자들이 그렇게나
로맨틱하다고 하던데
넷플 종이의 집 보고 교수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스페인 남자들이 너무 로맨틱
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페인어 공부를 열심히 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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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얇은 종이 박스 안에
튼튼한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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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박스는 깔끔 그 자체이다
박스 양옆으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스티커부터 제거하고 박스를 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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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케이스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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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l라서 오래 쓸듯하다
들고 다니기는 부담스러우니
공병을 준비해야 할 듯하다
실핀만큼이나 머리끈만큼이나
자주 잃어버리는 공병..
그렇다고 이 큰 향수를
들고 다닐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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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옆에 설명서처럼 보이는
카드가 한 장 들어있다 둘 다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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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처럼 보이는 카드에는
설명서는 아니고 바이레도 향수
유래, 연혁 정도로 보면 될 듯
설립자인 벤고헴(Ben Gorham)이
직접 쓴듯한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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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교를 졸업 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2006년 설립했다는
대충 뭐 그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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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도 향수 상자도
향수 케이스도 깔끔해서
바이리도 블랑쉬도 향이
깔끔하고 상큼한 향일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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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여기저기에
박혀 있었다
바로 시향을 해보았다
나무위키에는
탑노트 : 알데히드_핑크 페퍼_화이트로즈
미들노트 : 네롤리_작약_바이올렛
베이스노트 : 블론드우드_머스크_샌들우드
향이난다고 적혀있다
처음 뿌렸을 때 조금은 무거운
느낌의 향이 났고 그래서인지
상큼한 향은 아니었다
중성적인 향이었다
잔향이 너무 좋았다
뭔지 모르게 자꾸만 맡고 싶은
향이어서 자주 사용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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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안에도 바이레도 로고가 박혀있다
어릴 때는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 이름이나 가게 이름을 보면
굳이?라는 생각과 함께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 것 같다 내 이름이 들어간 브랜드나
가게가 생긴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이구나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벤고헴도 얼마나 뿌듯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이레도 향수는 블랑쉬 외에도
10가지가 넘는 향이 있다
다른 향도 시향 해보고 싶다
가격대는 조금 높지만 저렴이 향수에서
나는 알코올향이 나지 않는 것도
너무 좋다 바이레도 블랑쉬는
본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면세점이나 온라인 가격이
더 저렴하다 급 기분전환을 위해
향수를 뿌리러 가야겠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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